단 하나의 사랑 여자독백
  • 작성일2019/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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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서]

다음. 다음. 다음

아무도 모른대잖아요.
욕실 옆에 걸려 넘어지기 좋게. 마치 딱 걸려 넘어지라고 놔둔거 같은 이 발판.
아는 사람이 없대잖아요.
겪어봐야지. 앞이 안보이는 사람이 걸려서 넘어지면 머리가 깨져서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아직도 없어요? 정말 귀신이라도 온거야?
오케이. 전부 해고. 원앤 투앤 쓰리앤..
알아. 발판에 싸구려 라벤더 향이 잔뜩 묻었더라구.
이유를 물어본게 아니야. 그딴거 하나도 안 궁금해. 라벤더만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