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여자독백
  • 작성일2019/05/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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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주]

누가 나 지켜달래?
날 지켜줄게 아니라 그냥 옆에 있었어야지
날 먹여 살리려 하지말고 나랑 같이 먹으려고 했어야지
내가 울면 같이 울고 같이 슬퍼했어야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이 안에서 잊히지가 않아
네 잘못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
그래서 원망이 자꾸 기어올때마다 누르고 누르고 참았어
그런데 그런 나한테 왜 그렇게 가벼웠니?
내 슬픔이 하찮아지게.. 매번 왜 그렇게 가벼웠어?
나 좀 들여봐주지. 나 좀 안아주지. 나랑 좀 울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