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여자독백
  • 작성일2019/02/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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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라]

나 서울특별시 경찰구 블랙리스트야. 임용 힘들어
아는 선배가 아르바이트 자리 소개 해줬는데, 회계 재무쪽 회사라, 공부 좀 할려고
과외비 보다 더 많이 준대.
봐서 적성에 맞으면 그냥 취직할려고
그래서 요새 누나가 좀 바빠요, 당분간은 너 만날 시간 없네요.
야 회계사는 뭐 아무나 하냐? 몇 년 빡세게 공부해야 돼 , 그거
그리고 나 그거 준비하면 너랑은 바로 끝이야.
나 한꺼번에 두가지 못한다.
너 다행인 줄 알아. 주말에만, 앞으론 주말에만 봐.
야 너도 이제 고 3이야 나 만나서 성적 떨어지고 그러는거 나 진짜 싫어.
아 안돼, 주말에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