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남자독백
  • 작성일2019/01/25 17:59
  • 조회 776

[이재준]


수지야. 나 지금 떠나. 언제 올지 모르지만 길지는 않을 거야.
너한테 서운했던 거 다 잊었어. 아니 이제는 서운한 거 없어...
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줘.
도착하면 전화 할게...사랑해 영원히...피부 관리 좀 해.
(#버튼을 누르고 녹음이 취소되었다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이런 씨! 사랑은 개뿔, 니가 사랑을 알아?
너는 취미삼아 거짓말 하지만 당하는 나는 아주 지긋지긋 해.
? 울릉도? 아침에는 설악산이라더니 점심떄는 울릉도냐?
이참에 아주 울릉도 눌러 살아. 난 캐나다로 갈꺼니까 평생 나 볼 생각 하지마.
(전화를 끊으려다 다시 들고) 야 이 나쁜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