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꽃미남 여자독백
- 작성일2019/01/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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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미]
힘들었다고 내가 위로해줘야되니?
내가 미안하다고 해야 되니?
전학?
졸업만 기다리는 할머니 앞에서 어떻게 전학을 얘기해?
매일 커져만가는 소문, 날 싸구려로 보는 시선.
그건 독이야, 난 매일 독을 먹었어.
몰랐니? 나 그 때 이미 죽은 사람이었어.
널 모른척 하는게 아니야.
그 때 나는 이미 없어, 모두 죽고 다 없어졌어.
넌 내가 그렇게 부족했니? 늘 우리 둘 뿐이었지만 난 너 하나면 됐어.
다른 친구 열 명? 백명보다 너 한 명이면 충분히 좋았어.
근데 넌 왜 그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