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여자독백
  • 작성일2018/12/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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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계]

 

엄만 화도 안나? 엄만 억울하지도 않아?

내가...내가 뭐하고 있었는지 알아?

여기 오기 전에 나 손톱하고 있었어.

엄마가 이렇게 아파서 방바닥 떼굴떼굴 구르는동안

나는...나는 손톱이나 하고 있었다고!

손톱하다가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나는 이런줄도 모르고

받으면 또 잔소리하겠다 싶어서 전화를 안받는다고 엄마!

그러니까 왜 모르게 만드냐고 나를!

왜 말을 안해서 나를 불효녀로 만들어

내가 얼마나...내가 얼마나 나를 원망하면서 살 거야

그 순간이 마지막이었으면...도대체 내가 어떻게 살고 있어!

또 내 생각만 해 엄마도 나도 계속 내 생각만 해!

엄마는 왜 평생을 내 생각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