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남자독백
  • 작성일2018/12/07 13:06
  • 조회 745

[현욱]


전 절대로 용서 못해요. 어머니 절대 용서 못한다고요.
지금 내가 어떤 심정인지 알아요?
지금 당장이라도 엄마 죽이고 나도 죽고싶어...
살인자 자식으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비참하고 힘든지 아세요?
세상 사람들이 다 나보고 손가락질 하는 것 같다고요
왜 내가 당신 때문에 파혼을 당해야 하냐고
!!!
왜 내가 당신 때문에 인간 쓰레기 소리를 들어야 하냐고!!!
죽긴 왜죽어. 죽긴 왜 죽냐고요. 죽으면 당신만 편할텐데.
살아요. 끝까지 살아요. 살아도 죽은 것처럼 하루하루 지옥처럼 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