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운명아 남자독백
- 작성일2018/12/01 13:23
- 조회 605
[양남진]
저희 아버지요?
...몰라요. 제 기억 속엔 아버지 기억이 없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단둘이 지냈어요.
딱 한 번 엄마한테 아버지 이야길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 말씀 안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밤에 잠든 제 얼굴을 쓰다듬으시면서 막 우셨어요.
미안하다고.. 애비 없는 자식 만들어서 정말 미안하다고..
그래서 그날 이후론 아버진 기억에서 비웠어요.
제가 그 문제로 속상해하거나 기죽으면 엄마가 가슴 아프실 거 같아서요.
저보고 다들 효심이 깊네 뭐네 하는데.. 당연한 거죠.
여자 혼자 온갖 고생해가면서 저 키우셨는데..
아들이라고 딱 하나 있는데
엄마 가슴 아프게 하면 안되는 거잖아요.
...몰라요. 제 기억 속엔 아버지 기억이 없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단둘이 지냈어요.
딱 한 번 엄마한테 아버지 이야길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 말씀 안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밤에 잠든 제 얼굴을 쓰다듬으시면서 막 우셨어요.
미안하다고.. 애비 없는 자식 만들어서 정말 미안하다고..
그래서 그날 이후론 아버진 기억에서 비웠어요.
제가 그 문제로 속상해하거나 기죽으면 엄마가 가슴 아프실 거 같아서요.
저보고 다들 효심이 깊네 뭐네 하는데.. 당연한 거죠.
여자 혼자 온갖 고생해가면서 저 키우셨는데..
아들이라고 딱 하나 있는데
엄마 가슴 아프게 하면 안되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