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사> 지붕뚫고하이킥 - 정음, 지훈
  • 작성일2011/08/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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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 문쪽으로 발차기 하는데 지훈 나오다 맞는다. 정음:어머..괜찮으세요? 아우..죄송해요. 지훈:(옷 털며)아침부터 하이킥이네요. 정음:죄송해요 정말. 지훈:됐어요. 괜찮아요.(하고 차 쪽으로 간다) 정음:(표정있다가)저기요. 지훈:네? 정음:(불쌍한 표정)혹시 나가시는 거면 지하철역까지만 좀 태워다 주심 안돼요? 친구들이랑 약속에 아무래도 늦을 거 같아서..마을버스도 잘 안들어오고.. 지훈:(표정)차가 좀 더러운데.. 정음:괜찮아요. 저 더러운 거 되게 익숙해요. 지훈:그래요 그럼 타세요. 정음: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복 받으실거예요. 정음, 신나서 조수석 문 열면 각종 책들과 자료들 가득하다. 지훈:뒤로 타야 될 거예요.(하고 차에 탄다) 정음:네.(하고 뒤로 타는데 역시 잡다한 책이며 자료들 가득하다. 겨우 자리 만들어 앉는. 농담)차 더럽고 좋네요. 히히. 지훈:(룸미러로 멀뚱하게 보며 시동건다) 정음:(무안한지 입 닫는) 씬/13. 거리+지훈 차 안(야외) 정음과 지훈, 차타고 가고 있는. 정음, 좀 뻘쭘하다. 정음:(어색해서 괜히 말거는)저기..의사시라고.. 지훈:라디오 켜도 되죠? 정음:(바로)네. 클래식 음악 방송이 나온다. 정음, 지훈에게 관심끊고 창밖보는. 지훈 차,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라디오에서<자옥아>나지막하게 흘러나오는데 핸드폰 오면 지훈, 라디오 끄고 핸드폰 받는다. 지훈:(핸드폰으로 통화하는)그래. 가고 있어. 다 와가. 뭘 그렇게 보채냐? 속초 다 왔다니까. 한 30분? 그래. 운전 중이야. 길게 통화 못해. 끊어. 차가 한번 덜컹거리면 정음, 자다 깨어난다. 침을 추룹 닦고 부스스 일어나는데 지훈, 룸미러로 보다가 정음 보고 깜짝 놀란다. 지훈:어?!! 정음:(머리긁으며)아..깜빡 잠이 들었네. 과제땜에 못잤더니..저 한 5분 잤나요? 지훈:(자기 머리 때리며)아!! 정음:왜요? 어디야..?(창밖 보다 표정)저거..논 아니예요? 서울시내에도 논이 있나? 그럼 지하철역은 어디야..?(두리번) 지훈:아..깜빡했어요. 아..진짜.. 정음:뭘 깜빡해요? 왜요? 내비게이션OFF:잠시 후 속초시 진입입니다 정음:(놀라)뭐어? 속초?!!(흥분해 내비게이션 가리키며)지금 저 여자가 속초라 그랬죠?(미친듯이 창밖 두리번)아니 왜 내가 속초에 있어요? 왜!! 지훈:친구 결혼식..아..그쪽 타고 있단 걸 깜빡했네. 아..내가 미쳤지. 어떡해요? 정음:(울상되서)아~ 가까운 지하철 역 가자니까 웬 속초예요? 나 어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