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7 남자독백
- 작성일2018/10/12 13:44
- 조회 1,098
[칠봉]
어..엄마 어! 아들. 아이 나 오늘 결혼식 못갔네.
아 진짜 일부러 안간게 아니고 오늘 웃기는 일이 있어서.
내가 나중에 얘기 해줄게.
아~ 우리 박교수님 드레스 입은거 보고 내가 좀 놀려 먹을려 그랬는데 아깝다.
내가 본의 아니게 우리 엄마 결혼식 두번이나 못갔는데.
세번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갈게.
엄마 엊그제 내가 끝냈던거는 아직 철이 없어서 그래.
아 뭐 그런거 있잖아. 괜히 나 인제 엄마가 아주 없어지는건가~? 싶기도 하고 내 여잔데 딴 사람한테 뺏기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그런게 있어.
뭐... 솔직히 본심은 아니였으니까 나 신경 쓰지말고 신혼여행 잘 갔다와.
제발 이번엔 좀 싸우지 말고 어? 성격 좀 죽이고 사시고 응?
아..! 엄마 나 요즘 그게 그렇게 먹고싶더라.. 그 .. 뭐라 그래야되지?
깍두기 있잖아. 깍두기 잘게 썰은거 말고
엄마가 이렇게 큼지막하게 한 두 부분만 썰어서 해주는거 있잖아.
국물도 좀 자박하게 있고..
아 요새 밥 먹는데 계속 그게 먹고 싶은거 있지?
내가 아빤 절대 못 먹게 할테니깐 신혼여행 갔다와서 좀 해주라
우리 엄마 어떻게 사나~도 좀 볼겸 내가 집으로 가지러 갈게.
집에 가면.. 밥이나 좀 해줘. 하.. 우리 엄마 보고싶다..
엄마 아들이 잘 생각해보니깐 우리 엄마 내가 많이 사랑하는 거 같아.
아저씨랑 싸우지 말고 사이 좋게 신혼여행 잘 다녀오시고, 솔직히 100% 진심은 아니지만 결혼 축하해요.
이번엔 꼭.. 잘 사세요.. 끊을게. 아! 깍두기 잊지말고 어?
아 진짜 일부러 안간게 아니고 오늘 웃기는 일이 있어서.
내가 나중에 얘기 해줄게.
아~ 우리 박교수님 드레스 입은거 보고 내가 좀 놀려 먹을려 그랬는데 아깝다.
내가 본의 아니게 우리 엄마 결혼식 두번이나 못갔는데.
세번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갈게.
엄마 엊그제 내가 끝냈던거는 아직 철이 없어서 그래.
아 뭐 그런거 있잖아. 괜히 나 인제 엄마가 아주 없어지는건가~? 싶기도 하고 내 여잔데 딴 사람한테 뺏기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그런게 있어.
뭐... 솔직히 본심은 아니였으니까 나 신경 쓰지말고 신혼여행 잘 갔다와.
제발 이번엔 좀 싸우지 말고 어? 성격 좀 죽이고 사시고 응?
아..! 엄마 나 요즘 그게 그렇게 먹고싶더라.. 그 .. 뭐라 그래야되지?
깍두기 있잖아. 깍두기 잘게 썰은거 말고
엄마가 이렇게 큼지막하게 한 두 부분만 썰어서 해주는거 있잖아.
국물도 좀 자박하게 있고..
아 요새 밥 먹는데 계속 그게 먹고 싶은거 있지?
내가 아빤 절대 못 먹게 할테니깐 신혼여행 갔다와서 좀 해주라
우리 엄마 어떻게 사나~도 좀 볼겸 내가 집으로 가지러 갈게.
집에 가면.. 밥이나 좀 해줘. 하.. 우리 엄마 보고싶다..
엄마 아들이 잘 생각해보니깐 우리 엄마 내가 많이 사랑하는 거 같아.
아저씨랑 싸우지 말고 사이 좋게 신혼여행 잘 다녀오시고, 솔직히 100% 진심은 아니지만 결혼 축하해요.
이번엔 꼭.. 잘 사세요.. 끊을게. 아! 깍두기 잊지말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