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여자독백
  • 작성일2018/10/10 14:30
  • 조회 1,116
[지혜]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언제지, 어서옵쇼에서 였나, 설렁탕 먹고 나서, 음, 그러니까 내가 제일 짜증날 때가 언제냐면, 그 사람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질 땐데, 더 짜증나는 건 능력도 없는 주제에 성격만 좋은 사람인데, 물론 최악은 능력도 없는게 성격까지 드러운건데...
훗, 내가 진짜 진짜 짜증나는 건 그 사람이, 능력도 없고 성격만 좋은 그 인간이 자꾸.. 자꾸..
사실 웃긴 얘긴데, 내가 그 사람을 ... 자꾸..자꾸...
(고개를 들어 정준을 본다, 눈물이 맺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