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한여진(배두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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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쳤어... 이 세상에 할 말 못할 말이라는게 따로 있는 거에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노인이 자식 옷 주워입고 

블랙박스 피하려고 담을 타 넘어요?

이럴거면 범인 잡아서 뭐해요?

하... 죽은 사람만 희생자가 아니라구요.

범죄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이 희생자라구요.

뺑소니 당해서 지금 쓰러져있는 사람을,

그 뺑소니 잡겠다고 또 치고 지나간거라구요.

검사님은 모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