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녹여주오 남자독백 - 마동찬역(지창욱)
  • 작성일2020/11/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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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독백 남자대사 [날녹여주오] 마동찬 역_지창욱
 

왜 방송국이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세요 국장님은?
제 생각에는 말이죠, 그렇게 된대에는 변하지않는 데스크.
책상위에서 떠들어대는 윗대가리들이 젤 문제라는 생각이에요.
창의적인 인재들 다 말살하고, 도전과 실험정신을 꺾어버리기 때문 아닐까요?
시청률만 생각하다보니 늘 안전빵인 프로만 만들고,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죄다 똑같은 프로그램만 나오는거 아닙니까?
이 대한민국에 시청자들이 보고싶은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아니 그냥 나오니까, 나오니까 보는 프로그램들 아닙니까?
케이블 채널에 유튜브에 이 치열한 시대에 구시대적인 발상을 해서야 어떻게 살아남겠습니까?
제가 요 몇일 눈 빠지게 TV를 봤습니다. 방송 트렌드를 알아야해서.
제가 몇가지 아이템들을 생각해 봤는데요.
예를 들어서 관찰 카메라를 하는거에요.
이 다큐와 예능을 결합시키는 방법인데 예능도 결국에는 인간을 보여주는거 거든요.
어디 섬에 들어가서 연예인들이 삼시세끼를 자급자족해서 먹는거야. 삼시세끼를!
계속... 어...? 자! 아니면 이런거 어때요?
가수들이 가면을 써서 누군지 모르게하고 노래 경연을 하는거야.
이게 언제나 먹히는 아이템이거든 이거. 순위 정하고... 아니 이거 뭐 다들 표정들이... 시큰둥 해...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