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사> 인어공주 - 나영(전도연)
  • 작성일2011/11/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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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웃긴 것처럼 마구 웃는다.) 하하. 뭐? 하하. 뭐라구? 정말 웃긴다. 정말 웃긴다. 하하하. 너는 안 웃기니? 그런 말 정말 웃기지 않니? 하하하. (한참 웃다가 수분 없는 음성으로) 그 사람들은 누구 부모 될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야. 너 니가 고아인 게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건지 알았지. 그치? 나는 니가 부러웠어. 초등학교때 애들이 너보고 쑥덕거릴 때두 나는 니가 부러웠다구. 나두 고아 였으면. 나두 차라리 고아였으면.... 평생 잊으려구 노력했어. 그걸 누가 아니. 누가 알아. 나는 평생, 엄마, 아부지처럼 안될려구, 엄마처럼 안될려구 평생, 정말 펴엉생을 애썼다구. 한 번두, 아무리 찾아봐도, 아무리이 찾아봐두, 한 개두, 단 한 개두 없어. 아름다운 게 없어. 아름다운 기억이 없어. 그냥, 온통 다 현실이야. 이게 현실이다. 이게 현실이다. 이게 현실이다. 니가 조연순, 김진국의 딸로 난 현실이다. 알겠어? 그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