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대사 부산 - 선화
  • 작성일2013/06/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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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여자독백대사 부산 - 선화 선화 집 / 밤 (잘 차려진 식탁 위에 생일 케이크와 와인, 초가 꼽힌 촛대가 놓여 있다. 이를 보고 놀라는 종철. 초에 불을 켜는 선화를 보고 있는 종철) (애써 밝은 표정을 지으며) 종철인 생일 언제니? 그냥 오늘 너 생일 해라! 누가 싫어해서 미역국은 없지만 케잌도 있고... 생일 미리 당겨서 하자 미역국 끓여줘? 미역국 안 먹는 건 누구랑 똑같네. (일어나려는 종철을 잡고는 옆 자리로 가는 선화) 잠시만 있어 봐. (강제로 종철을 앉히고는 케이크에 초를 꽂는 선화) 몇 살이지? 16살? (불을 붙이고는) 자 불 끌까, 아니 잠깐만. (핸드폰을 들고) 우리 사진찍자. (선화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잡아당기자 옆으로 몸을 빼는 종철) 잠깐 (촛불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며) 이렇게 해야 얼굴이 뽀샤시하게 나와. (사진을 찍고는 종철의 핸드폰을 들고는) 너도 찍어서 바탕 화면에 저장하기다. (종철을 보며) 웃어. (선화가 종철을 잡아당기자 빼려고 하다 살짝 웃는 종철) (사진을 찍고는 뺨에 뽀뽀를 하며) 아들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