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김사부2 여자독백
  • 작성일2020/01/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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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재]

나 지금까지 진짜로 열심히 살았거든?
의대 입학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하루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었고
남들 다 밥먹고 똥 싸러 갈 때도 변비 걸려가면서
도서관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열공에 열공
지금까지 내가 흘린 코피만 1리터는 될걸
그렇게 죽자 사자 차석 졸업에 CS보드도 탑 3에 들었는데
근데 이제 와서 그것도 시골 병원까지 쫓겨와서 의사 때려치우라는 소리나 들어야겠니 내가?
억울해. 의사 가운 하나 걸쳐보겠다고 꼬라박은 내 청춘이 억울하고, 죽어라고 노력하고 고생한 내 모든 게 다 억울해.